2002~2023 한국타이어 반복되는 화재(재발방지대책의 중요성, PSM사업장에서 중대산업사고 반복)

한국타이어에서 "또" 화재가 발생했다.

 

• 2002년 금산공장
• 2006년 대전공장
• 2010년 금산공장
• 2014년 대전공장
• 2023년 대전공장

 

이번 화재의 구체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과거 대형화재 사고사례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재발했다는 것은 참 안타까운 일이다.

화재 발생 원인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나 벌써 5번째 화재가 재발했다는 것이다.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도 이렇게 자주 불이 나는가?!)

 

아래 내용은 뉴스에 보도된 내용이다.

13일자 JTBC 보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 대전공장에서는 과거에도 수차례 불이 나 직원들이 직접 끄는 일이 되풀이됐었다는 내부 증언이 나왔다.

공장 직원들은 그동안 완성된 타이어를 찍어내는 기계 주변에서 종종 불이 났었다고 증언했다.

기계 주변에는 기름이 많이 떨어져 있는데,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화재가 발생하기에 십상이었다는 게 직원들의 설명이다. 특히 타이어를 만들 때는 유황과 같은 화학약품이 들어간 탓에 낮은 온도에도 쉽게 불이 붙을 수 있다고 한다. 직원들은 화재 때마다 소화기로 직접 끈 것으로 전해졌다.

위 내용이 사실이라면 정말 심각하다.

 

현장관리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렇게 많은 사고가 발생하였는데.... 사고재발방지대책도 세워졌을텐데 모든게 지켜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불이라는게 한번 붙으면 끄기 쉽지 않다.

특히 인화성물질이 주변에 많거나 가연물이 많은 상황에서 바람이 많이 불면 더욱 힘들며, 초기 진화가 되지 않으면 끄는게 사실상 불가능해진다.

 

불이 발생하는 기본 3요소는 요즘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면 알고 있는데 한국타이어는 왜....? 계속 재발하는 것일까... ?

 

보통 산업현장에서는 산소와 가연물 제거가 굉장히 힘들기 때문에 점화원 제거에 큰 노력을 한다.

(각종 불꽃, 스파크, 정전기 등)

산소를 보통 질소로 치환하거나 하지만 100% 완벽히 하기가 힘들고, 가연물은 사실상 원료나 주변 생산공정들이므로 제거가 불가능하다. 그렇다면 점화원을 제거하여야 하는데 이번에도 점화원 제거에 실패했을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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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은 공장에서 발생했는데 피해는 주변 주민이?

기사 내용을 많이들 보셔서 아시겠지만 아파트 외벽이 검게 변하고 집 내부를 닦아도 닦아도 검은 먼지들이 닦이고 

그 집에 살고 있는 아기의 발바닥이 검게 변하였다.

콧속에선 검은색 먼지들이 면봉을 통해 끈임 없이 나오고있다.

불이 난 다음날 주변 학교는 휴교를 하게되고 .... 그럼 부모는? 회사 안나갈 수 있나?

주변 상가 내부 옷들은 재에 오염되어 있고...

 

한국타이어는 공장도 공장이지만 주변 시민들의 피해를 우선하여 배상해주어야 할 것이다.

 

이런 큰 사고가 발생하면 단순 기업 하나의 문제가 아니다.

사회적으로 너무 큰 피해가 발생하였다.

 

소방서 출동이야 말할것도 없고, 환경부 공무원들은 불을 끄기 위해 발생한 소화용수의 차단을 막기 위해 주변 하천점검과 펜스 설치, 각종 분석을 시행하여야 하고 경찰, 노동부에서는 원인 분석, 추후 위법행위 파악을 하여야 한다.

 

한국타이어는 PSM대상사업장일 것이다.

PSM은 중대산업사고를 예방하고 사고발생시 그 피해를 최소화하는것에 목적을 둔다.

중대산업사고라 함은 화재, 폭발, 누출사고를 말한다.

그 중 화재가 발생하였고 인명피해는 최소화한 것으로 보여지지만 그것으로 위안을 두기엔 다른 피해가 너무 크다.

게다가 화재가 벌써 수차례 반복되었다는 점에서 PSM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다고 보긴 어려울거 같다.

 

과연 한국타이어는 목적에 맞게  PSM을 적용하였는가 의문을 가지게 한다.

 

모든 사업장에서는 사고 발생시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조사보고서를 작성하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여 실행하였을 것이다. 

 

여기에서 멈추지 말고 수립한 재발방지대책을 재대로 실행하는지 한번 더 살펴야 할 것이고,

더 나아가 그 당시 수립한 재발방지대책이 정말 옳은 재발방지대책이였는지?

추가로 지금도 여전히 적용가능한 것인지?

 

꼭 살펴보시길 바란다.